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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 일대서 40일간 'DMZ 평화예술제' 열려

정재훈 기자I 2022.09.21 08:25:20

21일 개막…콘서트·아트프로젝트 등 다양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임진각 일대가 40일 동안 DMZ와 평화를 주제로 한 축제의 공간으로 변한다.

경기도는 21일부터 약 40일 동안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평화·역사·예술적 가치 확산을 위한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 DMZ 평화예술제’을 연다고 밝혔다.

(포스터=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DMZ 콘서트 △DMZ 아트프로젝트 △찾아가는 DMZ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꾸몄다.

오는 24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DMZ 콘서트’는 국내·외 유명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데이브레이크, 10CM, 선우정아 등 유명 가수들이 ‘피크닉 콘서트’를 통해 공연한다.

또 조각·설치·영상&미디어·건축 등 분야에서 총 16개 팀 32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DMZ 아트프로젝트’는 ‘평화공존지대’를 주제로 DMZ의 과거·현재·미래를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낄 수 있도록 평화누리 일대를 관객 참여형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서 대규모 공공예술작품을 선보인 패트릭 션(Patrick Shearn) 작가의 관객 참여형 작품 ‘VISIONS IN MOTION’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DMZ 마을투어’와 ‘영화·토크콘서트’, ‘이북 음식 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DMZ 평화캠핑’과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과 함께 진행하는 ‘평화마켓’, 어린이들이 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환경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4일에는 평화누리 아트무대에서 경기북부 11개 지역 도민 200명이 참여해 도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DMZ, 경기도의 평화 비전을 주제로 한 ‘Let’s DMZ 경기도민 포럼’이 열린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DMZ와 미래 가치를 도민여러분들께서 일상에서 즐기며 체험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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