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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온 국내 대표 어린이 조기 식습관 교육인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온라인 교육방식에 최적화해 무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른먹거리 온라인 교육은 지난달 본격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문교육이 가능한 초등학교는 종전처럼 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바른먹거리 교육은 식문화교육 전문 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대상 학급으로 선정되면 풀무원재단이 교육에 필요한 교재와 활동 키트를 학교로 배송, 각 가정으로 사전 배부되도록 한다.
1교시 영양균형과 미각교육, 2교시 식품 표시 확인 교육으로 총 50분 수업으로 구성했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식생활 전문 교육 강사 ‘푸듀케이터’(Food+Educator)와 학생들이 채팅, 발표 등의 방법으로 쌍방향 소통한다.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마음대로 잘라 쓰는 ‘인스(인쇄한 스티커)’ 등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 외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바른먹거리 간식 만들기 영상, 식품첨가물 실험 영상 등 다양한 숏폼(Short-form) 영상도 활용하고 있다. 감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들의 수업 집중도도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풀무원재단의 온라인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교육으로 그동안 강사 수급 등의 제약으로 서울 수도권, 부산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교육을 전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방문 교육이 어려웠던 거제도에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재단 교육 신청의 70%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유별 풀무원재단 생활습관교육 사업담당은 “코로나19 이후 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바른 습관 교육을 받고 실천하여 건강한 일상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풀무원재단은 코로나19로 단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비대면 및 개인 맞춤형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집단교육 방식에서 전문 영양사가 농촌 지역 시니어 가정을 방문하여 1대1로 개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청소 습관 교육인 ‘바른청소교실’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앱 ‘카카오프로젝트100’을 통한 비대면 환경보호 쓰레기 줍기 프로젝트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줍깅 1기’도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