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작년 3월 세제개편으로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지만 작년 2·3분기 중국으로의 온라인 쇼핑 수출액(전자상거래 B2C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 152%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액은 2~3분기 동안 전년동기 대비 167%나 급증했다.
이는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 내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해외직구 시 선호하는 국가’는 미국(48%), 일본(45.3%) 다음으로 한국(37.8%)이었다. 이 결과 중국으로의 B2C 수출액은 2014년 3200억원에서 2015년 8600억원으로 2.7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B2C 수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46.9%에서 2015년 68.7%로 늘었다.
소비자들이 각종 규제에도 한국산 제품을 찾는 건 품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숙경 연구위원은 “한국의 화장품과 식품 등이 인기 있는 데는 한류의 영향도 크지만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배송 비용·기간을 줄이도록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 올해 말까지 유예된 화장품, 조제분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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