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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사병 월급 50만원 포퓰리즘 아니다"

김진우 기자I 2012.02.05 14:33:22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에서 당의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며 3가지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사진 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4선의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수원 팔달)은 5일 사병 월급을 현재의 10만원에서 5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과 관련,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은 써서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는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창업에 도전하는 베이스(기초)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에서 당의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며 3가지 정책제안을 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사병월급 50만원으로 현실화 ▲도심 군공항 이전의 종합적 대책 수립 ▲초·중·고교생 무상 아침급식 등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2012년 선진국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라에서 아름다운 젊은 시절에 24시간 365일 근무하면서 1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사병월급을 40만원 인상해 50만원으로 현실화하자"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월급인상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상된 월급을 국가에서 관리해 적금을 들도록 하라는 것"이라며 "본인이 10만원 정도 개인용도로 쓰고 나머지를 국가에서 관리하면 1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가질 수 있다, 이를 대학등록금에 사용하든지 창업자금으로 사용하도록 국가에서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등록금 문제로 고통받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취업 걱정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연스레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 의원은 도심 군공항 이전과 관련, "과거에 도심 외곽에 있던 군사공항이 도심이 커지면서 지금 전국에 20개 정도 도심내,인근지역에 배치돼 있다"며 "인근주민들의 소음으로 인한 피해,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 피해 등 1000만명 정도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전할 것은 이전하고 폐지할 것은 폐지하자"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도심 군용공항기지를 이전하고 해당지역에는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중교고 무상 아침급식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는 성장 발육을 돕고, 부모에게는 좀더 자유로운 직장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라며 "당장 무상 아침급식 전면실시는 쉽지 않지만 50% 자부담, 50% 국가부담으로 해 국가보조 비율을 높인다면 궁극적으로는 무상 아침급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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