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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멕시코는 한국전쟁 중 의료 및 물자지원국으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당시 180만 명의 미군 참전용사 중에 10만 명 가량이 멕시코인 또는 멕시코계 미국 청년들이었다.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은 한국을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들을 찾기 위해 지난해 4월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멕시코 곳곳에 있는 숨은 참전용사들을 찾아 멕시코 한국전쟁 참전용사회를 결성했다.
위니아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멕시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유족들에게 감사함을 직접 전달하고자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멕시코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회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호세 비야레알 한국전쟁 멕시코 참전용사회 초대 회장의 유족을 포함해 참전용사 가족 10여 명이 참석했다. 위니아전자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위니아전자 제품으로 구성된 격려품을 기증했다.
특히 이번 감사회에는 이메진 TV와 푸빌메트로 등의 멕시코 언론사들도 참여해 이날의 감동을 현지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멕시코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초대회장 고(故) 비야레알 회장의 아들인 호세 안토니오 비야레알은 “아버지가 싸운 나라가 이렇게 큰 나라가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아버지를 기억해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정인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가장 어려울 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성 위니아전자 멕시코생산경영본부 본부장은 “형제의 나라를 위해 싸우며 인류애와 헌신을 보여주신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라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더 나은 대한민국과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용감하고 영웅적 희생을 보여준 모든 멕시코인들께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