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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노후 국가폐수종말처리시설 전면개량

한정선 기자I 2016.03.27 12: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는 30여년 전 설립된 노후 국가폐수종말처리시설 6곳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전면개량한다고 27일 밝혔다.

노후 국가폐수종말처리시설 6곳은 환경기초시설이 부족했던 1980년대에 수질개선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청주, 익산, 여수, 진주, 경산, 달성의 산업단지에 설치됐다.

총 사업비는 812억원이며 입주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중 3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공사기간은 2년, 위탁운영 기간은 15년이며 이 기간 동안의 운영비 총액은 약 5090억원이다.

환경부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이번 노후 국가폐수종말처리시설의 전면개량 사업에 적용한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가 최소 사업운영비(민간투자비의 70%, 민간투자비 30%의 이자, 운영비용) 만큼 위험을 분담하고 초과이익 발생시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식이다.

환경부는 6곳의 시설을 서부권역(청주·익산·여수)과 동부권역(진주·달성·경산) 2개 그룹으로 분리해 시행한다.

이번 사업의 기본계획 고시기간은 28일부터 90일간이며 이후 환경부는 접수받은 사업신청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7월 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기업은 환경부와 사업 실시협약을 마련하고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으면 착공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기본계획 고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또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설현황[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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