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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술 마시며 이걸?”… 만취 영상 본 해외 팬들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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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8.16 1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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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쥐뿔’서 술과 함께 ‘두리안’ 먹는 모습 포착
태국 팬들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돼” 잇단 경고
알코올 분해 방해 가능성 연구도…위험성에 관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외 팬들은 뜻밖의 장면에 우려를 쏟아냈다. 바로 아이린이 술과 함께 먹은 ‘두리안’ 때문이었다.

두리안의 냄새를 맡고 있는 아이린(사진=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두리안의 냄새를 맡고 있는 아이린(사진=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아이린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술을 마시면서 점차 긴장이 풀렸다.

취기가 오른 아이린은 대화 도중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잊는가 하면, 마이크를 조정해주는 PD를 바라보며 애교를 부리는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일부 해외 팬들의 시선은 아이린의 ‘만취 애교’가 아닌 테이블 위에 놓인 음식으로 향했다.

제작진이 평소 두리안을 좋아하는 아이린을 위해 준비한 두리안이었다. 아이린이 술을 마시면서 두리안을 함께 먹자 특히 태국 등 동남아시아 팬들을 중심으로 두 음식을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일부 태국 팬들은 두리안과 술을 함께 섭취하면 알코올 분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위험성을 알렸다. 태국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지 말라는 주의가 널리 알려져 있다는 설명과 함께, 심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강한 경고도 나왔다.

이 같은 우려가 단순한 속설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다.

2009년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두리안 추출물이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 효소는 음주 후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대사에 관여한다. 연구진은 두리안에 풍부한 황 성분이 이러한 작용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후속 동물 연구에서도 두리안을 섭취한 쥐에게 에탄올을 투여했을 때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제거 속도가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된 바 있다.

다만 현재 연구만으로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반드시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최초 연구에서도 두리안과 음주의 치명적 상호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확립된 것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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