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2일자로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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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담보대출 금리(대면)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올린다.
비대면 상품은 아파트 주담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 포인트 △변동 5년 0.4%포인트 △아파트 갈아타기 5년 변동 0.1%포인트 등 인상안을 내놓았다. 연립·다세대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5년 변동 0.4%포인트씩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고정금리 2년에 한해·갈아타기 포함)는 △주택보증 및 전세금 안심 대출 고정금리 2년 0.2% 포인트 △서울보증 전세대출 고정금리 2년 0.25%포인트씩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2일자로 주담대 금리를 0.15~0.30%포인트씩 올렸다. 열흘 만에 금리를 또 올리는 셈이다.
5일 KB국민은행도 오는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은행들이 계속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흐름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