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아르셀로미탈 공장 인력 1300여명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리에주 공장은 자동차 부문에 대한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 유럽 자동차 판매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 2012년 유렵연합(EU) 자동차 판매율은 전년대비 8.2% 하락했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는 올해 역시 유럽경기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판매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측은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엔 수요가 부족하다”면서 “상황을 지켜봤지만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듯 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럽의 철강 수요는 지난 금융위기 전에 비해 약 29% 떨어졌다.
버나드 데후트 아르셀로미탈 대표도 이번 결정에 대해 “유럽 경제상황이 이처럼 악화된 것에 유감이다”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011년 10월에도 공장 생산량 감소로 철강 공장 일부를 폐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