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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 15%…8주째 증가세

김경은 기자I 2021.09.15 08:45:04

외국인 밀집 시설 특별방역 점검 및 백신 접종률 높일 것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수 1700명대…4주만 증가세 전환
2차 접종 완료 비율 40% 넘어선 2071만명
백신접종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 인센티브 확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수가 1700명대를 기록하며 4주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의 증가세가 8주째 이어지며 국내 확진자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1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주일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8월 2주 이후 이어온 감소세가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서고, 수도권지역 감염자수는 전체의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약 15% 수준으로, 최근 8주 동안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2차장은 “정부와 자치단체는 감염 수준이 특히 높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밀집 시설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검사와 예방접종 참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지자체별 자율접종과 연계해 외국인 접종률을 보다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67%이며 3458만명 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도 40%를 2071만명 넘어섰다.

전 2차장은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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