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최근 몇 주 사이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원 최소 4명이 추가로 이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한 연구원 한 명은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기 위해 떠났으며, 또 다른 두명은 메타 플랫폼스(META)에 합류해 각각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연구 부서와 메타의 추천 시스템 구축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로 가게 됐다.
그리고 한명의 또 다른 연구원은 알파벳(GOOGL) 자회사 구글의 딥마인드로 이직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올해 출시 예정인 업그레이드된 시리(Siri)를 포함해 애플의 새로운 기능에 들어갈 핵심 AI 모델 구축을 돕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시리 개발을 담당해 온 애플의 고위 임원 역시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핵심 리더였으며, 이후 음성 비서 기능 개선을 담당하는 관리자로 일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시리 책임자인 마이크 로크웰 산하에서 시리의 응답 능력 향상에 집중하는 확대된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이번 인력 이탈은 AI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애플 AI 부서의 내부적인 어려움을 보여준다. 특히 핵심 기술 일부를 알파벳 산하 구글에 아웃소싱하기로 한 결정이 내부 직원들의 불만을 샀으며, 이것이 애플 AI 팀의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일 호실적 발표에도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1% 넘는 하락으로 시작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2559.48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7분 시간외 거래에서도 0.16% 추가 상승으로 259.9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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