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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반국가단체와 함께 하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께 모욕감을 준 윤 의원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고소해도 모자랄 판인데 안하무인으로 고소까지 하고 나선 윤 의원은 대체 무엇을 믿고 이리 당당한가”라고 비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했는데 윤 의원의 고소 내용을 보면 기가 차다”며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칭하는 행사에 버젓이 앉아 있었고 그 행사에 본인이 남측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스스로 밝혔으니 ‘그럼 남조선 괴뢰도당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냐’고 묻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간토학살 추도사업 100주기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며 윤 의원을 비난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일 서울경찰청에 이들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을 뻔히 알 수 있음에도 경찰 고소에 나선 윤 의원의 행태는 어떻게든 의원직을 이어가 보려는 마지막 발악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고소로 그동안 윤 의원이 보여준 온갖 망동과 기행에 그저 하나가 더 추가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