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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6~7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여야가 김 후보자 검증을 위해 의결한 자료 제출 요구안은 총 729건이다. 증인·참고인 25명에 대한 출석 요구안도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딸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비롯해 김 후보자의 세급 체납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인 라임 사태의 주축 인물인 이종필이 만든 ‘테티스 11호’ 펀드는 그를 포함해 단 6명만 이례적인 특혜조건으로 공동투자했다. 그중 4명이 김 후보자의 딸, 사위 그리고 자녀들이다”며 “문제의 인물인 4인의 투자자가 김 후보자의 가족이 아니더라도 그런 특혜를 제공했겠는지, 바라는 것은 없었겠는지, 오늘 청문회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32차례에 이르는 후보자 부부의 차량 압류 건도 있다. 국회에 낸 질의답변서에서는 압류된 적이 없다고 했다니 거짓말도 논쟁거리다”며 “몇 번도 아니고, 이쯤 되면 대한민국의 공무집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밖에 볼 수 없다. 특권의식이 체화된 것인가. 그런 김 후보자가 각 부처를 거느린 최고 행정책임자로서, 어찌 법을 엄히 집행하라는 대국민담화를 하겠는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무난한 개각이라며 민심의 반전을 꾀했지만, 결국 안이한 개각으로 평가받으며 민심의 도전을 더 거세게 받게 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지도부의 이번 청문회에 대한 대응도 아울러 국민적 시험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