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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중도우파 국민당의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만 31세 제바스티안 쿠르츠 당 대표(사진)가 전세계에서 민주 선거로 뽑힌 최연소 정치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치른 오스트리아 총선의 출구조사에서 중도우파 국민당이 30.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공영 ORF가 보도했다.
극우자유당은 26.8%의 득표율로 2위에 올라서고 사회민주당은 26.3%의 득표율로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오차범위가 2.2%여서 31세의 젊은 당 대표인 쿠르츠가 이끄는 국민당이 원내 제1당이 될 게 확실시되고 있고 자유당이 제2당으로 국민당과 연정을 꾸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민당-국민당 연립정부에서 외무장관을 맡았던 쿠르츠는 올해 5월 당권을 잡았다. 그가 당 대표를 맡기 직전 여론조사는 자유당(29%), 사민당(28%), 국민당(21%)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지만, 그가 당대표에 취임한 날 여론조사에서는 기적 같은 결과가 나왔다.
현지 일간지 조사에서 국민당은 35%로 지지율 1위에 올라섰고 자유당(25%), 사민당(21%)은 큰 차이를 보이며 지지율을 빼앗겼다. 이달 9일까지 국민당은 40여 차례 여론조사에서 한번을 제외하고는 1위를 빼앗기지 않고 30%대의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했다.
연립정부의 외무장관인 쿠르츠는 반난민 정책을 공약으로 걸고 지중해 난민루트 폐쇄, 난민 복지 축소 등을 약속하며 자유당으로 옮겼던 우파 유권자들을 돌려세웠다.
5개월 만에 당을 일으킨 루츠는 ‘분더부치’(독일어로 능력자), ‘원더보이’, ‘선거의 귀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혹평도 있다. 2015년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판하면서 난민 이동 경로였던 발칸 루트 폐쇄를 주도해 ‘강철심장’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시의원 선거 때는 콘돔을 나눠주며 유세를 했다가 조롱을 받기도 했다. ‘작은 독재자’, 극우의 ‘엑스맨’이라는 비아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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