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씨 살리자`..유통社, 韓 블프 판 확~키운다(종합)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통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에 따른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남은 기간 할인 폭을 늘린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 세일 참여브랜드와 세일율을 확대한다.

‘테팔’, ‘필립스’, ‘나인’ 등 인기브랜드 40여개가 신규로 세일에 참여하고, ‘메트로시티’, ‘러브캣’, ‘지고트(10/9~11)’, ‘박홍근’ 등 70여개 패션?리빙 브랜드는 기존 세일율에 10~20% 추가 세일을 진행한다.

100억 규모의 노마진(No-margin) 상품전도 기획한다. 총 140여개 브랜드·450여개 품목에 해당한다. 다우닝 L-알페온 4인 가죽소파 169만원, 캘러웨이 드라이버 20만원, 지이크 블루종 점퍼 12만원 등 정상가보다 최대 70% 할인할 계획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대표 편집숍인 ‘분더샵’에서는 50%에서 최대 9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하고, ‘분컴퍼니’에서도 할인률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럭셔리 아동 편집숍 ‘분주니어’, 핸드백 편집매장 ‘핸드백컬렉션’, 슈즈 편집매장 ‘슈컬렉션’, 수입 란제리 편집매장 ‘란제리 컬렉션’, 국내최초 생활명품 편집숍 ‘피숀’ 등 신세계의 10개 편집매장에서 10~20% 할인률을 추가 적용한다.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세일기간 중 신세계 씨티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늘어난 혜택들을 고객들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휴점일을 12일에서 19일로 변경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세일 참여율 확대 △세일 참여 브랜드 확대 △직매입 상품 추가 할인 △온라인 할인 혜택 강화 등을 통해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르카프, 케이스위스, 쿠쿠 등 50여개 브랜드의 세일율을 10~20% 추가로 확대해 브랜드별 세일 참여율을 높였고, 앤디앤댑 등 기존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40여개의 브랜드들도 10~20%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또 현대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서는 일부 직매입한 상품을 10%~30% 추가 할인하여 5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4일까지 100여개 주요 PB(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해 다다익선 할인 행사를 진행해 동일 품목 2개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세이브엘 알뜰한 우유(930ml, 개당 1820원)’, ‘세이브엘 저지방 우유(930ml, 개당 1820원)’, ‘초이스엘 키친타올(200매*4입, 개당 3980원)’ 등이 있다.

롯데슈퍼도 오는 13일까지 가을 나들이 먹거리 등 관련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산 냉장 삼겹살은 오는 7~8일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100g 당 1360원에 1인당 구매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하다. 단, KB국민·신한·하나카드 결제시에 한해서다.

각종 제철과일도 저렴하다. 씨없는 청도반시를 1박스(7~10입)에 3980원에 판매하고 씨없는 적포도와 청포도도 1팩(800g)에 5980원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071840)도 오는 14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초특가 기획 상품 14만대, 총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행사를 진행한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오랜만에 내수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며 “추가 혜택을 전진 배치해 이번 행사가 국내 경기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