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메르스가 이른바 ‘팬더믹’(대유행병)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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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는 평균 직경이 5마이크로미터(μm·1μm=100만분의 1m)인 ‘비말’(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전염된다는 게 정설이다. 연무질은 이보다 직경이 더 작은 침방울이다.
비말은 지구 중력에 이끌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땅으로 떨어지지만, 연무질은 워낙 작고 가벼워서 중력의 영향을 잘 받지 않은 채 공기 중에 상당기간 머무를 수 있다. 병원에선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를 장착하거나 기관지 내시경을 했을 때 연무질이 생겨난다.
네이처는 그러나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이 되려면 외부(병원 밖) 사회에서도 사람간 전염이 쉽도록 스스로 돌연변이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그러한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즉 병원에서 전염이 활발한 것은 연무질이 많이 발생하는 특수환경 때문이라는 것이다.
네이처는 이런 면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는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처는 “사스를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간 전파가 잘 되도록 진화(변이)했지만 메르스바이러스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네이처는 “한국의 메르스 확산 패턴은 (중동 등 기존 국가와 비교해) 특이한 점이 없기에 메르스바이러스가 가상의 변이(진화)를 일으켰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자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환자 김모(44) 씨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행한 결과 전염성 강화 등의 변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중국 매체 신경보는 5일 전했다.
네이처의 이번 분석은 앞서 과학저널의 양대산맥인 ‘사이언스’(Science)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한국에서 메르스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