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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구직자 비중(60.5%)은 구직활동 실태에 대한 응답 중 △의례적 구직(30.9%)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을 합한 수치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4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공 분야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0%) △적합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으로 꼽았다.
대학생 10명 중 4명(36.5%)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30.3%)보다 6.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작년보다 좋다’는 응답 비중(3.2%)은 지난해(3.6%)보다 0.4%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대졸 취업시장을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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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평균 6.3회 입사 지원했다. 이 중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1.4회로 서류전형 합격률이 평균 22.2%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서류전형 합격률(28.3%)보다 6.1%p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입사지원 횟수는 △1~5회(69.3%) △6~10회(13.0%) △11~15회(8.4%) △16~20회(3.3%) 순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모두 불합격(34.0%)이 가장 높았고 이어 △1회(33.0%), △2회(13.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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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개선과제로 △규제 완화 등 기업 고용여건 개선(2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진로지도 강화, 현장실습 지원 확대 등 미스매치 해소(21.9%) △정규직/노조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18.2%) 등 순으로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다수의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잃거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규제혁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기업활력 제고와 고용여력 확충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