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 밤 9시 한파주의보…서울시 24시간 비상근무

이은정 기자I 2023.12.16 16:10:20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선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돼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가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구조구급반·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현황, 한파 취약계층·시설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발생 시 대응한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 밑반찬을 배달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용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한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모바일 상황실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화재 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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