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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서 규모 6.1 강진…주민 200명 대피

경계영 기자I 2022.09.11 15:20:42

인니 국가재난방지청 발표…1명 부상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도네시아 서부 지역 섬에서 11일(현지시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200명가량이 대피했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마트라 서부에 있는 멘타와이(Mentawai) 제도에서 발생한 해당 지진의 깊이는 27㎞였으며 쓰나미 위험은 없었다.

재난당국은 나무가 떨어져 1명이 부상을 당했고 학교와 보건소가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 멘타와이 제도 거주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이 강했고 나무로 만든 집이 흔들릴 정도였다면서 “주민 일부는 여전히 대피소에 있고, 일부는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같은날 인도네시아 군도 동부에서도 규모 7.6의 강진이 파푸아뉴기니 지역을 강타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에 있는 멘타와이(Mentawai) 섬 주민들이 지진으로 피해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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