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13년 231만4,116명에서 2017년 284만7,160명으로 약 23% 증가했으며,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는 2013년 27만7,022명에서 2017년 35만3,244명으로 약 28% 늘어 당뇨병 환자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당뇨병 환자들은 무엇보다 눈, 발, 신장 등에 생기는 당뇨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은 혈관을 약화시키는 질환으로 우리 몸 속의 모세혈관이 있는 곳에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그 중 눈에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조사한 ‘2015년 당뇨환자 중 눈 합병증 진료비율’에 따르면 전체 당뇨환자 252만명 중 눈 합병증(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등)관련 진료인원이 35만 6천명(약 14.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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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과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두 가지로 나뉜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혈관이 좁아지고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아 망막미세혈관의 순환장애가 발생하는데 망막 위에 출혈이 생기고 황반이 부어오르는 황반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 더 진행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망막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신생혈관이 생겨 쉽게 파괴되고 출혈을 일으켜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비문증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노안 증상과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이미 떨어진 시력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빠르게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당뇨망막병증 치료는 진행시기와 눈 상태에 따라 항체주사치료, 레이저시술(범망막광응고술 등), 수술치료(유리체절제술 등)를 시행한다. 그 외,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은 5배 높고 녹내장 또한 4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어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안과검진도 중요하다.
눈 합병증 외에 여름철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부위는 발이다. 말초혈관질환으로 혈액 흐름이 약해지고 상처가 생기기 쉬우며,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부 자극에 자주 노출되는 발은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상처가 나거나 발 색깔이 변할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고온의 날씨 탓에 당분이 많은 과일주스나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냉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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