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의류와 고가가전의 매출호조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추정된다”며 “향후에도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확대, 온라인쇼핑업계의 마케팅완화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매수타이밍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의 주가는 현재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TV취급고 성장률 둔화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송출수수료 인상 부담으로 52주 신저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실제 올해 SO송출수수료는 전년대비 약 300억원, 12%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적턴어라운드에 기대감이 서서히 형성되는 모습이다. 그는 “TV에서 렌탈, 의류, 고가가전 등 고마진 상품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고 온라인쇼핑업계의 판촉활동이 줄어들며 홈쇼핑의 온라인 수익성도 의미 있게 회복 중”이라며 “판관비의 효율화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소비모멘텀이 둔화되면 불황형 쇼핑 채널인 홈쇼핑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별도기준 취급고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902억원, 영업이익 4% 늘어난 32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추정된다”며 “전년 2분기의 일회성 이익 제거 시 실제 영업이익 증가율은 14%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부문별로는 TV 취급고가 ‘high-single’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남성의류를 필두로 의류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고가 생활가전의 매출도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모바일 취급고도 ‘double-digit’의 높은 성장률 유지 중”이라며 “지속적인 상품개발로 온라인 전용상품의 개수를 늘려나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