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킨지오는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토를 막는 약으로 개발사는 스위스 헬신사다.
항암치료 때문에 생기는 구역이나 구토는 유발하는 경로가 중추경로와 말초경로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다르다. 아킨지오는 이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 경로를 모두 차단하는 약이다. 기존 약에 비해 반감기(약 성분이 절반으로 줄어들기까지 걸리는 시간)가 길어 약효지속시간이 길고, 항암치료 1시간 전 캡슐 하나만 먹으면 돼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시험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아킨지오를 썼을 때 5일간 완전 반응률이 90%에 달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아킨지오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