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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작가 레나아드 멜피의 ‘버드베드’가 새롭게 재해석된다. 극단 마루에는 원작의 배경을 오늘의 서울로 옮겨온 연극 ‘새둥지’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제15회 오프대학로페스티벌의 일환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극단 마루에를 포함해 총 6개 극단이 참여하며 ‘기억-잃어버린 것에 대한’이란 주제로 명작을 소개하는 자리다.
연극 ‘새둥지’는 극작가 레나아드 멜피의 ‘버드베드’가 원작이다. 평범한 두 남녀의 사랑을 배경으로 한 충격적인 현대 심리극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1978년 원작의 동명 제목 그대로 한상철 번역, 김태원 연출로 공간사랑에서 초연했다.
2016 연극 ‘새둥지’는 원작을 21세기 오늘의 서울로 가져왔다. 황두진 서울예대 교수가 각색·연출을 맡아 답답하지만 아름다운 청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옮겼다.
밸런타인데이 전날 가난한 시인 규한과 소녀가장으로 오직 일만 하는 진아가 직장에서 만나 가난한 청춘의 고달픈 세상살이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의지하는데, 끝내 숨겨진 사실이 밝혀지는 2인극이다. 오는 30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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