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단축까지 수용하겠다며 4년 중임·연임제 개헌을 제안한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7일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만에 하나 이 대통령이 개헌 논의시 사법리스크 해소용 개헌조항은 안 넣겠다든지, 연임은 안 하겠다든지 하는 조건을 내걸더라도 ‘이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 김용을 위해 다른 최고위원 후보 두 명을 사퇴시키는 이재명 민주당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적었다.
한 의원은 “만약 조건부 개헌 논의에 참여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악의가 아니라 멀리 보고 나라 생각하려는 선의일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조건부라도 이재명발(發) 개헌 프레임 늪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가려주고 대한민국을 늪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렵게 지켜주신 개헌 저지선이다. 이재명발 개헌 시도를 막으라는 것이 민심의 마지막 노선이었고, 지금은 그 민심을 따를 때”라고 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말씀드려왔다”며 “다만 지금 이 대통령발 개헌은 그런 개헌이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