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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9.1%)과 강남대로(7.9%), 광화문(7.0%), 뚝섬(6.6%), 용산역(6.3%) 등의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를 말한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전체 평균 임대료는 0.5% 하락했다.
군자와 영등포역, 화곡, 용산역 등은 지하철이 다니고, 역 주변으로 상권이 잘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인기 상권이다. 팬데믹 당시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3월 초 방역패스를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차 해제되며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임대료에 바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직장인이 많은 업무 지역과 젊은 층 중심의 소비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스퀘어가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엔데믹 수혜가 기대되는 상권(복수응답)으로 강남역(65.8%)과 홍대?상수?합정 일대(53.9%), 시청?광화문(47.4%) 등이 꼽혔다.
알스퀘어는 “남대문의 경우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올 1분기에는 전분기보다 10% 오르면서 반등했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상권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