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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의 관광인력 역량강화 노하우 몽골에 전파한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환경관광부와 ‘몽골 관광인력 역량강화’ 사업의 착수를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관광인력 역량강화’ 사업은 공사가 개발도상국 대상 최초로 한국 관광산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관광분야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 부재한 상황 속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관광전문인력 양성을 원하는 몽골 정부의 요청으로 진행했다. 공사는 1970년대 경주 호텔리어교육원, 서울 가이드교육원을 설립·운영한 경험을 활용하여 몽골 현황에 맞는 관광인력 역량강화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 프로그램 개발하고 몽골의 핵심 관광인프라 종사자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시범연수사업을 내년 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개발도상국 관광지도자 초청 한국관광 벤치마킹 연수사업을 매년 추진해 왔으나, 특정국가에 한국의 관광인력 역량강화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전파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 지식전파형 연수사업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박정하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몽골 정부의 중장기 관광개발계획에 부응하고, 몽골을 방문하는 연간 8만여명의 한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서비스 품질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