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B국민은행은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과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KB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특허청과 체결한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대출상품이며, 우대금리 대폭 확대와 지식재산권 가치평가수수료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출대상은 특허청에 등록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제품 또는 서비스에 실제 적용하여 관련 매출실적이 있고 특허기술 가치평가서 발급 및 지식재산(IP)에 질권설정이 가능한 중소법인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 이내로 금리우대는 ‘상품기본우대금리’와 ‘기술창조기업우대금리’를 합산해 최대 연 2.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특허권 가치평가에 소요되는 수수료는 은행(150만원)과 특허청(500만원)이 공동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기술금융의 효과적 추진 및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전담부서인 기술금융지원부를 통해 특허ㆍ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을 신속하게 지원 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 지식재산(IP) 담보대출 출시를 통해 그룹내 관련 계열사가 참여하는 기술금융지원 커미티(Committee)와 연계해 지식재산 기업에 대해서도 창업부터 성장, 기업공개까지 원스톱 지원 및 상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기반 투자 활성화를 위해 KB금융은 지난 2월 KB인베스트먼트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KB지식재산투자조합을 결성(KB국민은행 10억원, KB인베스트먼트 160억원 출자)한 바 있다. 스타트업(start-up)부터 성장과 기업공개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