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나나 인 카톡'…대화 중 맛집 추천부터 즉시 예약까지

김관용 기자I 2026.02.17 16:39:49

대화창에서 탐색·예약까지 ‘원스톱’
‘선톡 브리핑’·선물하기 연동도 강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대화 도중 AI가 식당을 추천하고 바로 예약까지 연결해주는 기능을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도입했다. 단순 추천을 넘어 예약·커머스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트형 AI’ 구현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기능을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형태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개편은 iOS 버전에 우선 적용됐다. 초대 이용자 가운데 80% 이상이 업데이트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중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반 서비스 연동 강화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 중 “근처 맛집 추천해줘”와 같이 요청하면, AI가 맥락을 분석해 후보 매장을 대화창에 제시한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 입점한 매장은 즉시 예약 버튼이 함께 노출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별도 앱 이동 없이 대화창 내에서 장소 탐색과 예약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이를 ‘대화 맥락 기반 에이전트형 AI’ 서비스의 초기 구현 사례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매일 아침 제공되는 ‘선톡 브리핑’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동해 친구 생일 정보를 안내하고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구매 행위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대화 기반 쇼핑·예약·콘텐츠 소비가 연결되는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 상용화를 위한 CBT를 진행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지난 달 7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의장과의 대화 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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