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무보, 베트남 빈그룹과 MOU…“아세안 수출 저변 확대”

윤종성 기자I 2023.06.25 12:54:39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인프라 건설 등 韓기업 수주 경쟁력 제고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Vin Group)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이 베트남 하노이 빈그룹 본사에서 응우옌 비엣 꽝(Nguyen Viet Quang) 빈그룹 CEO와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보)
1993년 설립된 빈그룹은 부동산 개발, 전기차 제조, 관광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빈그룹이 추진하는 한국 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고, 새로운 시장 개발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무역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빈그룹이 추진하는 전기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동남아시아 내 수주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앞서 무보는 지난 20일에는 인도네시아 공적수출신용기관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희토류, 니켈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나라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무보는 전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보유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국내 전략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해 긴밀히 교류해야 할 필수 무역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