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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세계은행 “글로벌 공적 자산운용기관의 AI 도입,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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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7.05 12:00:04

‘공적 자산운용기관을 위한 AI 입문서’
한국은행·세계은행 연구진, 공동 집필·발간
“AI 도입, 추진 여부 넘어 효과적 도입 고려해야”
“전문 인력확보, 전직원 AI 리터러시 함양 중요”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전세계가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연기금 등 공적 자산운용기관의 AI 도입 역시 필연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집필·발간한 ‘공적 자산운용기관을 위한 AI 입문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운용 관련 AI 도입률은 12%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공적 자산운용기관에서도 직원 역할이 단순한 업무 수행에서 AI 산출물을 해석·검증하고 최종 판단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서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적 AI 도입 전략을 갖춘 기관은 16%로 △데이터 추출 자동화 △보고서 초안 작성 △시장정보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거래 실행 등에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글로벌 공적 자산운용기관의 AI 도입은 추진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효과적인 도입을 고민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최병현 한은 차장은 “각 기관은 실행 가능성과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AI가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기술과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유관기관 간 지식 공유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책임 있는 AI’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책임 있는 AI’에 대해 AI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명확한 거버넌스와 책임성, 데이터 관리,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AI는 편향성 등 독특한 리스크를 수반하는 만큼 전사적이고 체계적인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차장은 “기관 차원의 명확한 AI 비전은 업무 중복을 방지하고 리스크 대응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며 경영진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명확한 책임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데이터를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하고 추적 가능성이 확보된 준비상태에서 데이터를 구축해야 하며 전문 기술인력 확보와 더불어 전직원의 AI 리터러시 함양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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