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국제 관광재개를 앞두고 방한 관광 수요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에 등록된 종합여행업 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계획’을 평가해 총 200개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 업체에게는 최대 600만원의 관광객 유치비용을 지원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60개의 우수여행사에게는 최대 4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총 15억원 규모다.
사업계획서는 내달 14일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최종 선정 업체는 6월 23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금 지급은 실제 지출에 대한 사후정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운영을 위한 인력의 교육훈련비와 사회보험료, 안전한 여행을 위한 운영비용(관광객 국내 PCR 검사비용, 여행자보험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OTA 플랫폼 수수료 등에 지급한다.
단, 저가·덤핑 관광을 유발하는 직접적 관광상품 비용 보전(여행객 대상 가격할인 비용 보전 등), 시설비·수선비·시설부대비 등 자본적 경비, 인건비·임대료·사무집기구입·공과금 등 일반운영비, 총회·임원회의 등에 소요되는 경비, 그 밖에 사업계획과 직접 관련 없는 경비에 대해서는 지급이 불가하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 사업’이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견딘 인바운드 업계가 희망을 가지고 관광시장의 회복을 준비하는 작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관광이 재개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하는 것은 물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관광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