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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마스크에 갇혀 뒤집어진 피부, 초음파로 마사지해 보니

배진솔 기자I 2021.09.20 21:30:00

LG프라엘 '워시팝(얼굴)', '바디스파(몸)' 사용기
저자극 초음파·브러시 진동으로 각질·모공 청소
1분10초 초당 35만5000회 진동…손보다 2배 효과
바디스파 무게 묵직…사용감 다소 불편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턱드름(턱에 난 여드름)’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스크 안쪽에 높은 온도와 습도로 여드름이 배양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환기가 안 되니 전체적으로 땀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T존, U존 부위까지 피지 분비량이 늘어났다. 여드름에 모공 확대까지, 그야말로 피부가 뒤집어졌다.

어머니께서 특약 처방으로 ‘1분 세안법’을 알려줬다. 손에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손끝을 활용해 얼굴 전체를 둥글게 문질러가며 1분 동안 세안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 최근 LG전자는 이 방법을 손이 아닌 저자극 초음파로 적용해 클렌징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프라엘 ‘워시팝(얼굴용)’과 ‘바디스파(몸)’다. 기자가 약 2주간 하루에 한 번씩 워시팝을 사용해봤다. 장단점이 분명했다.

LG프라엘 워시팝(사진=LG전자)
◇1분이상 세안 보장…모공 청소 후 화장품 흡수 잘 되는 환경으로

기자의 피부 타입은 계절마다 까다로운 변덕쟁이 복합성 피부다. 눈 주위와 입 주위는 건조해 당기고,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이마, 코 부위는 오후가 되면 기름기가 돈다. 때문에 저녁에 잠들기 전 특히 꼼꼼히 세안한 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줄 수 있는 화장품을 잘 흡수시켜야 했다.

그런 줄 알면서도 매일 1분 동안 손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1분은 생각보다 길었다. LG 프라엘 워시팝은 총 1분10초동안 저자극 초음파가 나오며 하루 한 번 1분 이상의 세안시간을 보장했다. LG 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한 2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분 세안을 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벌써 장족의 발전이다.

LG프라엘 워시팝은 ‘징~’하며 초당 35만5000회 초음파 진동과 분당 4200회 미세 진동하는 실리콘 브러시를 이용한다. 초음파를 활용해 깊숙이 박혀 있던 피지 분비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브러시 진동으로 피부 각질층을 떼어낸다. 손보다 피부를 살살 자극하면서도 오염 물질을 확실히 제거한다. 실제 P&K피부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LG프라엘 워시팝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손으로 세안한 것보다 모공 축소, 각질 제거, 자외선 차단 제거에서 약 2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배진솔기자)
◇워시팝, 효과·사용감·충전 탁월…거품은 거의 사라져

확실히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한 후엔 피부 표면의 각질을 털어내서 그런지 저녁에 스킨, 로션 흡수가 잘 됐다. 기초제품이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드니 아침에 일어나 세안할 때 부드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화장도 잘 먹었다. 특히 모공 깊숙한 곳까지 이물질을 제거하니 늘어져있던 모공도 탄력을 되찾는 듯 했다.

간편한 사용감도 장점이다. 한 속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물방울 모양 브러시로 구석진 부위도 세안할 수 있었다. 또 한번 완전 충전하면 3시간 사용할 수 있어 2주 동안 충전없이 사용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처음엔 진동을 활용하니 클렌징 거품이 더 많이 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하면 끝날 때쯤엔 거품이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거품 없이 고무로 된 브러시가 맨 피부에 닿는다니 피부 쳐짐의 우려가 생겼다. 또 브러시 표면이 구부러지는 재질이었다면 얼굴의 굴곡진 면도 더 효과적으로 세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LG프라엘 워시팝 모공청소 (사진=LG전자)
◇노폐물과 각질 제거…바디로션 흡수 잘 돼

LG프라엘 바디스파는 몸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샤워 퍼프 크기의 본체에 △몸 전체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데일리 초음파 클렌저 브러시 △무릎, 팔꿈치 등을 위한 각질 케어 브러시 △발꿈치 각질 전용 브러시 등 관리 부위에 맞춘 3가지 브러시를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전용 손잡이도 연결해 잘 닿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할 수 있다.

데일리 브러시를 활용해 샤워를 해봤다. 바디스파도 초음파 미세 진동과 분당 5300회의 브러시 진동을 활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정리해 수분이 잘 스며들 수 있는 피부 상태를 만든다. 실제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는데 흡수가 잘되는 느낌이 들었다.

LG프라엘 바디스파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배진솔기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 무게보다 더 묵직…사용감은 불편

하지만 기기의 사용감은 다소 불편했다. LG프라엘 바디스파 기기 무게는 368g으로 한 손으로 이용하기엔 무게감이 있다. 368g이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320g) 사이즈를 한 손으로 들고 샤워하는 것과 비슷한 셈이다. 손잡이와 결합하면 그 묵직함이 더해져 손을 넘겨 등까지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각질 전용 브러시는 각각 무릎, 팔꿈치, 발꿈치 등에 활용한다. 특히 발꿈치 용도는 고무 브러시가 아닌 사포와 비슷한 재질의 거슬거슬한 표면이라서 각질이 슥슥 잘 밀려나갔다. 확실히 맨들맨들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발꿈치 등 몸의 굴곡진 곳을 진동있는 평평한 판으로 대려고 하니 종종 브러시가 엇나갔다.

LG프라엘 바디스파 데일리 브러시 (사진=배진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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