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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연말과 연초를 산 속 경건한 사찰에서 맞이할 수 있는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 전국 30여개 사찰에서 열린다.
전남 구례의 천년고찰 화엄사는 ‘2015년 해맞이 노고단 등반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 예절, 스님과의 차담, 노고단 등반 및 새해 서원 세우기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 용인 법륜사에서도 ‘굿바이 2014년, 2015년 행복선언’이라는 주제로 민속놀이, 닷집 태우기, 풍등 띄우기, 타종체험, 꿈등 발원 등 동적인 프로그램 중심의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참여하면 좋을 가족형 템플스테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경기 가평 백련사는 ‘2015년 한바탕 웃음으로 희망을 이야기하자! 소망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소통과 나눔의 장에서는 동요 부르기, 사랑하고 반성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갖고, 소원등과 소원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 동화사의 ‘조용한 양들의 대화’에서는 소망편지 쓰기, 촛불명상, 타종, 비로봉 일출, 다도 등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충남 공주의 갑사는 염주 만들기, 탑돌이, 윷놀이 등 전통 민속 놀이 체험을 가미한 ‘용솟음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전남 영광 불갑사의 ‘새해맞이 행복한 템플스테이’는 108배, 사경, 사불 등 종교 체험적인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이 밖에 31일과 내년 1월1일 사이 전국의 다양한 사찰에서 다양한 해맞이 겸 템프르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