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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3040세대들의 어릴 적 로망이 담긴 로봇 태권브이가 경기 양주시 장흥아트파크에서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에 맞춰 김택기(43) 작가가 독도에 세우려다가 반대에 부딪힌 작품이다. 지난달 25일 아트파크 내 피카소어린이미술관 개관에 앞서 일찌감치 조각공원에 자리잡았다.
높이 15m, 무게 7t에 이르는 거대한 조형물이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선형으로 만들어졌다. 트롬본을 부는 부드러운 연주자의 모습이다. 폭력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평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소망이 깃들어 있다. 제목도 ‘평화의 꿈’이다. 3년간 이에 매달린 김 작가는 독도에 설치해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본의 마징가 제트 표절 의혹이 있는 로봇 태권브이의 설치를 중단하라는 반대 여론에 밀려 뜻을 접어야 했다.
김 작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하고 2000년 부산서 첫 개인전 ‘인간에 관한 보고서’를 연 이후 파리에서 ‘잠재된 에너지’(2006), 서울서 ‘센티멘털’(2013)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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