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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증시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05%, 1.96%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여기는 CSI300지수는 같은기간 1.53% 오른 3659.54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0.05%, 0.26% 내리며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우선 위안화 가치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7.2146위안으로 전거래일대비 0.36%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달러·위안화 환율이 7.21위안대까지 낮아진 것은 지난 3월 26일(7.2176위안)이 마지막이다.
달러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1% 내린 7.0994위안에 고시하면서 위안화 절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역외 움직임을 따라잡기 위해 노동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위안화 고시환율을 최근 3주 내 최고치로 올렸다”며 “인민은행은 통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장 전망보다 더 확고한 수준으로 금리를 설정하는 관행을 몇 달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노동절 연휴 소비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동안 지역간 인구 유입은 13억6000만명을 기록했다. 연휴 첫날인 1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2억8000만명이 유입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연휴 기간 낙관적인 데이터는 중국의 서비스 소비가 연휴 동안 회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상품 소비도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베테랑 경제학자인 톈윈은 GT에 “소비 회복에는 분명하고 강력한 모멘텀이 있다”며 “1분기 소비자 지출이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소비 규모가 안정적이고 점진적으로 확장하면서 소비 잠재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