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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레이만은 2010년 데미스 허사비스 등과 함께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마인드를 창립한 멤버다. 2014년 이 회사가 구글에 인수된 뒤에도 구글에 남아있다가 2022년 퇴사했다. 이후 또다른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를 공동 창업해 인간과의 친화력에 초점을 맞춘 챗봇 파이(Pi)를 선보이는 등 AI의 핵심 리더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인플렉션 AI는 MS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오픈AI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는 지난해 5월 AI 관련 행사에서 향후 AI 개인 비서를 개발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인플렉션 등 일부 스타트업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술레이만은 생성형 AI기반 소프트웨어인 ‘코파일럿’을 보다 업그레이드하면서 ‘AI 개인 비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술레이만은 MS로 옮기면서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인 카렌 시모니언을 비롯해 일부 핵심 직원들도 함께 끌고 가기로 했다. MS는 사실상 인플렉션 AI를 M&A하는 효과를 본 것이다. 만약 MS가 인플렉션 AI를 M&A할 경우 경쟁당국의 엄격한 M&A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핵심 인재를 영입하면서 이를 회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금력이 풍부한 스타트업의 창업자 두명을 고용하는 것인 실리콘밸리에서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MS는 AI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수십년간 검색시장을 지배해온 구글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MS의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4기술을 전면 도입해, 주요 검색엔진 중 처음으로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사 에지브라우저에 AI서비스 ‘코파일럿’도 접목했다. 구글도 검색엔진에 생성형 AI ‘바드’를 적용하는 등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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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CEO는 “우리는 AI 플랫폼 전환의 2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대담하게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몇 년 동안 무스타파를 알고 지냈으며, 딥마인드와 인플렉션의 창립자이자 선지자, 제품 제작자, 대담한 임무를 추구하는 선구적인 팀 조직자로서 그를 대단히 존경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