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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닷새째 4000명대…역대 최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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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2.02.02 11:40:12

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4209명
확진율 이틀 연속 5% 넘게 치솟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긴 연휴 기간에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중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이 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2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28일부터 닷새 연속 4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첫 2만명을 넘은 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다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달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재차 치솟았으며, 불과 사흘만인 28일에는 처음으로 4000명대 마저 넘었다.

코로나19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달 28일 15만422명에서 설 연휴 첫날인 29일 9만5592명, 30일 7만5154명, 31일 8만320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로 집계된 1일 검사건수는 9만6872명으로 집계됐다. 약 열흘 전인 지난달 22일 1%대였던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이틀 연속 5%대를 기록했다.

가족이나 친척 간 모임이 많은 설 연휴 이후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3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8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5665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만76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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