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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광주·전남·제주서 '충무훈련'…육·해·공군 33개 부대 참가

김관용 기자I 2017.10.27 08:35:51

해병9여단 창설 후 첫 불시병력동원 소집훈련 등
해군제주기지서 인력 및 선박 동원 훈련도
국방부, 동원기획관 등 23명 관찰관 편성
전시 전환 준비태세 중점 점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제주도 등 3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2017년도 하반기 충무훈련에 참가한다. 광주·전남 지역은 육군 제31보병사단 화랑훈련과 병행해 실시한다.

충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에 시·도별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지역 단위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민·관·군의 노력 결집을 통한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훈련기간 중 비상대비계획 점검과 상황조치 연습, 그리고 국방 동원자원(기술인력·차량·건설기계·정보통신)의 실제 동원 훈련과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피해복구 훈련 등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해당지역 육·해·공군 33개 부대를 대상으로 국방 동원 자원에 대한 인도 및 인수 훈련을 한다. 자체 계획에 따라 불시 병력동원 소집훈련과 정보통신 실제 가설 훈련도 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 중 국방부는 동원기획관을 관찰단장으로 한 23명의 관찰관을 편성·운용해 전시 부대 증·창설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인수 등 전시 전환 준비태세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제주도 해병 제9여단 창설 이래 처음으로 불시 병력동원 소집훈련과 차량동원 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해군제주기지전대에서 기술 인력 및 선박 동원을 실시함으로써 제주지역의 즉응 동원태세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부 본부 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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