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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성우그룹 정몽선 회장 '한남동 자택' 경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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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15.02.16 0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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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535㎡규모 2층 단독주택
채무자 성우종합건설, 우리은행 청구액 46억5000만원

△지난달말 경매신청된 범 현대가인 현대시멘트·성우그룹 정몽선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사진=지지옥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범(凡)현대가인 현대시멘트·성우그룹 정몽선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16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몽선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길 42(한남동) 2층짜리 단독주택은 지난달 27일 경매 신청돼 현재 경매진행 절차를 밝고 있다. 해당 물건(사건번호 서부3계 2015-1280)은 토지(763㎡)와 건물(연면적 535㎡)로 이뤄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이다. 정 회장이 1995년 토지를 매입해 1997년 건물을 준공했다. 이웃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 일가를 비롯한 현대 일가가 모여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 및 주택에 대한 등기부를 보면 성우종합건설㈜이 채무자, 우리은행이 채권자로 토지와 건물에 근저당(채권최고액 100억원)이 설정돼 있다. 또 대한주택보증을 채권자로 10억원 상당의 가압류도 걸려있다. 이번 경매는 우리은행이 46억5000여만 원을 청구액으로 임의경매 신청해 법원이 지난달 경매개시 결정을 내렸다.

한남동 해당 지번의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3.3㎡당 1960만 2000원, 유엔빌리지 주변 시세는 2310만~2970만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따라서 해당 물건의 감정가는 최소 50억~7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성우종합건설은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시설(파이시티)시공사로 시행사의 채무를 보증했으나 사업 중단으로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이후 지난해 12월 24일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바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 주택은 국내 대표적인 고급 단독주택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입지가 좋아 경매에 나올 경우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무자가 회생결정이 내려진 성우종합건설이라 회생 절차에 따라 경매 진행이 집행정지 될 가능성도 높아, 실제 매각까지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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