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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佛서 배터리 재활용 확대…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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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9.30 04: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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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통상과 미국서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佛 데리시부르그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재사용 ESS·포장재 재활용도 확대 추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과 프랑스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국의 규제 강화에 대응해 사용 후 배터리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회수하고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포장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폐전극 직접 리사이클 공정을 통해 제조한 양극활물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폐전극 직접 리사이클 공정을 통해 제조한 양극활물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과 손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했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 최대 전기차 소비지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유럽 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러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통해 EU의 재활용 규제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글로벌 자원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재활용 메탈의 사용 비중을 현재 대비 20% 이상 확대해 자원 활용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요 양극재인 NCM 및 LFP를 대상으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는 기술과 이를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신규 공정 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전반적인 자원 회수율 향상과 공정 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기술 교류를 병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검증된 재사용(Reuse)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전략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1에 수행한 전기차 급속충전소 연계 Reuse ESS 구축(충청북도 오창) 과제, 북미 Reuse ESS 전력망 사업, UPS(무정전 전원장치) 및 통신용 Reuse ESS 시스템 개발, 노르웨이 협력사와의 상업용 Reuse ESS 개발 협력 등 다양한 시도와 개선 과정을 거치며 재사용 노하우를 축적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회수·재사용·재활용 및 재생원료 적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제품 외부 운송에 사용되는 포장용기는 다양한 제품 모델에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운송 완료 후에는 회수하여 세척 및 파손·오염 여부 점검을 거쳐 재사용 된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중국 남경 공장과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1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취득했다. 미국 미시간 법인은 미국 위생협회(NSF)로부터 전체 폐기물 중 매립 비율이 1% 미만임을 인정받아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취득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미래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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