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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품 중 하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1월 7일~3월 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다. 오리지널 투어 첫 내한 공연으로, 이미 해외에선 돌풍을 일으켰다.
2022년 도쿄 초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 투어와 2023~2024년 앙코르 투어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약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제25회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플레이’ 상을 수상했다. 지난 7~8월 중국 상하이 투어에서는 8만석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도 1차 티켓 약 3만 석이 오픈 당일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레미제라블’의 연출가이자 토니상 수상자인 존 케어드가 연출을 맡았고, 영화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담당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11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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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무대에선 눈과 얼음으로 이뤄진 세계가 생생하게 재현될 예정이다. ‘Let It Go’(렛잇고)를 비롯한 명곡도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라이온 킹’, ‘알라딘’와 함께 디즈니 시어트리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국내 초연 뮤지컬 ‘헬스키친’(7월 GS아트센터)도 관심이 가는 작품이다. ‘헬스키친’은 그래미 16관왕의 팝스타이자 싱어송 라이터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뮤지컬이다. 웨스트엔드 최신 뮤지컬인 ‘콰이어 오브 맨’(9월 18일 ~2027년 1월 3일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믿고 보는 작품들도 돌아온다.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빌리 엘리어트’(4월 12일~7월 26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는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등 4대 빌리의 캐스팅을 완료했다. 연말엔 스테디셀러 ‘시카고’(12월 5일~2027년 3월 21일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 ‘오페라의 유령’(12월 블루스퀘어)도 관객들과 만난다.
‘반야 아재’·‘빅 마더’ 등 신작 연극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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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단장이 이끄는 서울시극단은 프랑스 화제작 ‘빅 마더’(3월 30일~4월 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를 초연한다. 빅데이터 시대의 여론 조작과 보이지 않는 정보 권력의 작동 방식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시극단은 한국 사회에 내재한 욕망과 집단 심리를 들여다본 신작 ‘아.파.트’(10월 24~11월 1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도 선보인다.
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연극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연극 ‘노인의 꿈’엔 김영옥, 김용림, 손숙, 하희라가 출연한다. 문근영이 9년 만에 복귀하는 연극 ‘오펀스’도 주목된다. 젠더 프리 캐스팅(배우의 성별에 관계없이 배역을 정함)으로, 문근영이 남자 역을 맡는다.
박병성 뮤지컬 평론가는 “올해 공연계에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프로즌’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한국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며 “신작 초연들이 큰 반향을 일으킨다면 국내 공연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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