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콘텐츠 커머스 채널 ‘쿠쿠티비’를 통해 밥솥·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쿠티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과 라이브 방송이 종료된 뒤 선보이는 숏클립으로 구성했다. 라이브 방송에선 예정된 시간에 맞춰 상품을 소개하고 방송 시간 내 특별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의 제품 구매를 유도한다. 이후에는 관련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 다시 한 번 홍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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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틱톡, 위챗 등의 플랫폼에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숏폼과 라이브 방송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쿠쿠 제품으로 중국 음식을 만들거나 중국 인플루언서가 한국에 방문하는 내용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콘텐츠 커머스에 투자를 강화한 결과 올해 상반기 틱톡에서의 제품 판매 금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위챗 채널 판매액도 전년대비 3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쿠쿠 관계자는 “중국에서 다양한 포맷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틱톡 이외에도 샤오홍슈, 빌리빌리, 더우인, 즈후, 웨이보 등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도 자사몰에서 콘텐츠 커머스를 전개 중이다. 힘펠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전제품을 설명하고 라이브 방송 기간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 중에 소비지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몰입을 이끈다. 개별 제품의 방송 시청 조회수는 20만~3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중소가전업체들이 콘텐츠 커머스에 주력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숏폼이나 라이브 형태의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이 늘어나고 선호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이브커머스 데이터 분석 기업 ‘씨브이쓰리’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가전’이 전체 거래액 중 34%를 차지해 가장 높은 거래를 기록했다. 콘텐츠 커머스의 경우 짧은 시간에 소비자에 도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데다 한 번 영상을 만들면 장기적으로 홍보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짧은 시간에 고객을 유입하고 접점을 확대하는 데 유리하다”며 “충성 고객을 잡아둘 수 있는 것도 기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