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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양수근 작가가 ‘2019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선정됐다.
한국극작가협회는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양수근 작가, 올해 신설한 ‘오늘의 극작가상’에 정범철 작가,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홍진형 작가의 ‘가족연극’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등단 20년 이상의 작가 중 시상 전년도까지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대한민국 희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극작가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양 작가는 1996년 전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현재까지 연극과 뮤지컬 등 25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3권의 희곡집을 발간했다. 지난해 발표한 ‘사돈언니’로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극작가협회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더불어 서울과 지역을 아우르는 공연 발표, 드라마트루기 등의 활동으로 한국 희곡은 물론 연극 발전에도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범철 작가는 2006년 옥랑희곡상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극단 극발전소 301을 창단해 희곡 창작과 연출 작업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분홍나비 프로젝트’로 서울연극인대상 극작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가족연극’에 대해서는 “단정한 구성력과 극 속에 녹인 가족에 대한 진지한 질문 등 여러 장점이 돋보인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