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건희특검, 김상민 전 검사 23일 소환…구속 후 첫 조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민정 기자I 2025.09.20 15:26:26

김건희에 1.4억 ''이우환 그림'' 전달한 의혹
공천 청탁한 혐의…"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 측에 고가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23일 다시 소환한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 전 검사에게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김 전 검사가 지난 1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이뤄지는 첫 조사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튿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에게 전달하면서 작년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그림이 김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검사가 추상화 대가 박서보, 전영근 화백 그림을 좋아한다는 김 여사 취향을 파악해 비슷한 스타일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구매해 선물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실제 특검팀은 오빠 김씨가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받은 직후 이를 촬영해 김 여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오빠가 그림 자랑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보낸 사진일 뿐”이라며 “그림이 위작 같아 보여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검사도 김씨 부탁으로 그림을 중개했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 구속 다음날일 지난 19일 오빠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수수한 경위를 재차 묻기도 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현직 부장검사 신분으로 경남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총선 출마를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결국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컷오프)했다.

이후 김 전 검사는 넉 달 만인 작년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특검팀은 특보 임명에도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를 대납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존버킴’ 또는 ‘코인왕’으로 불린 박씨는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코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80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3대 특검 동시 가동

- 내란특검, '징역 5년' 尹 체포방해 1심 선고에 항소 - 우상호, 한덕수 23년형에 '사필귀정'…"용서받기 어려워" - “또 다시 ‘내란’ 비호한다면”…조국, 한덕수 징역 23년에 던진 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