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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이날 마러라고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쥐스탱 총리(52)는 2015년 캐나다 총리로 취임해 10년째 총리직을 지내고 있다. 젊은 나이와 진보적인 성향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집권 시 ‘캐나다의 오마바’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집권 초기에도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트럼프 1기 정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한 경제권으로 묶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혹은 수정을 추진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2018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바꿨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현재도 양국 간 관세 부과를 둘러싼 긴장이 흐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범죄와 마약을 이유로 멕시코·캐나다 수입 제품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의 방미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발언을 한 지 나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