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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준 안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조차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결과”라면서도 “여기서 잠재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깜짝 상승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자신감은 더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5.2%로 반영했다. 지난주의 65% 수준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4.6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커지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