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 외곽의 리조트에서 극단 이슬람 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프랑스 국적의 시민 1명과 앙골라 출신 1명이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2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 안보시민보호부는 수도 바마코 외곽의 인기 리조트인 르 캉프망에서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무장한 사람들이 공격을 가해왔다”며 현재 대테러부대가 현장에 투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성명은 “공격이 벌어진 후 특수대테러부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무장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주변을 포위하고 있다”면서 “안전 확보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서방 여행객들을 겨냥한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여행 주의 경보를 낸 바 있다. 지난 2015년 11월에도 한 말리에서 총격테러가 일어나 최소 2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