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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미드필더로 중앙 수비수까지 볼 수 있는 강동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4년 제29회 무학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아 1학년 때부터 출전 기회를 잡았고 18세 이하(U-18)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제주는 강동휘에 대해 “경기를 읽는 능력과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활동량도 왕성하다”며 이창민의 후계자로 손색없다고 표현했다. 제주의 상징이자 구단 전설 이창민을 언급한 데서부터 기대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창민 역시 강동휘를 향해 “기대가 되는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강동휘는 “부모님 고향이 제주시고 친척들도 많이 계신다”며 “그래서 제주SK를 꾸준히 봐 왔는데 선수로 뛸 수 있게 돼 정말 좋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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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재는 “원래 제주가 놀러 오는 곳인데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훈련 환경이 좋아서 정말 좋다”고 웃었다.
설렘도 잠시, 입단과 동시에 프로의 매서움을 몸소 체험 중이다. 특히 세르지우 감독이 훈련 시작부터 공을 활용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프로의 맛을 제대로 깨우치고 있다. 강동휘는 “고등학교 때와 템포, 압박 강도, 피지컬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유승재도 강동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게다가 잘하는 형들이다 보니까 더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이어 프로 첫 팀에서도 함께 하는 건 서로에게 큰 힘이다. 강동휘는 “같이 공 차고 생활했던 동생과 계속 함께하게 되니 의지도 많이 되고 도움도 주고받을 수 있어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승재 역시 “(강) 동휘 형이 고등학교 때 주장이었는데 성실했던 형과 같이 오게 돼 배울 점도 있고 많이 의지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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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탈로의 활동량과 템포 조절을 배우고 싶고 창민이 형의 장점 중에서는 킥과 그 타이밍, 구질, 경기 조율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부연했다.
유승재도 이창민을 꼽으며 “경기 볼 때도 ‘와’하고 감탄하면서 봤는데 훈련에서도 구력이 다른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주를 향한 이창민의 애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유승재는 “훈련장에서도 창민이 형이 이 팀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다 보인다”며 “나도 팀을 사랑하면서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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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강동휘와 함께 훈련한 제주 선수들이나 관계자는 과거 팀에서 뛰었던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의 스타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강동휘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며 “화려하진 않아도 쉽게 쉽게 공차고 수비적인 걸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큰 2008년생 유승재까지 한 시즌을 함께 보낼 것이라 예고했다. 유승재는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데뷔하고 싶고, 이뤄지면 자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두 선수는 프로에서 첫 시즌을 앞둔 각오도 전했다. 강동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신인이지만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대한 헌신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승재도 “형들 뒷바라지를 잘하면서 경기에 뛸 기회가 생기면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저만의 퍼포먼스를 보이겠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