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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외모와 건강 관리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뷰티 거래액 상위권에 포진된 브랜드로는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등 저속노화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커머스 1위 쿠팡도 최근 뷰티 사업에 부쩍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럭셔리 뷰티 전문관 알럭스(RLUX)를 선보였다. 기존 쿠팡의 ‘로켓럭셔리’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독립시켜 확대 개편했다. 랑콤, 메종 마르지엘라, 조 말론 런던 등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앞서 알럭스는 올해 1월 서울미술관과 ‘아트 오브 럭셔리’ 협업 전시까지 열었다. 이외에 쿠팡은 최근 자체브랜드(PB) 뷰티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은 알럭스, 중저가는 자체브랜드로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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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도 뷰티를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었다. 2020년 4월 ‘무신사뷰티’를 론칭한 무신사가 대표적이다. 현재 1700여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 에이블리 역시 공동 개발, 컬레버레이션 등 뷰티 성과에 지난해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도 뷰티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그재그는 2022년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를 열었다. 현재 입점 브랜드만 2000여곳에 달한다. 직잭뷰티의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대비 13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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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업체가 뷰티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뷰티는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을 보여주는 침투율이 아직 30% 안팎이다. 50%를 웃도는 가전, 서적, 가구 등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아직 더욱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이야기다. 특히 뷰티 상품은 단가와 마진율이 높아 일정 점유율만 확보하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글로벌 K뷰티의 위상과 고령화에 따른 외모 관리 수요가 줄지 않는 것도 매력 요인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뷰티 시장 규모는 17조 3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수출도 여전히 호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26억 달러를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뷰티는 마진과 객단가가 탄탄한 편이어서 놓쳐선 안 되는 시장”이라며 “의류에 비해 반품 부담이 적고 충성도 높은 브랜드 팬덤을 끌어올 수 있어 각 사가 공을 들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물가·저성장 시대에 상대적으로 소비 위축이 덜한 카테고리이기도 하다”며 “뷰티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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