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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토마스는 지난달 7일 오전 7시쯤 하마스가 이스라엘 키부츠 지역에 급습했을 때 에밀리와 헤어졌다. 당시 에밀리는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며 외출을 했는데, 갑자기 공격이 시작됐고 생사를 알 수 없게 됐다. 토마스는 이스라엘군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지만, 그는 누군가로부터 ‘에밀리를 찾았다. 그녀는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토마스는 “에밀리의 죽음은 그나마 가장 덜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짓을 하는지 안다면 그것은 죽음보다 더 나쁜 일일 것이다. 물과 음식 없이 어두운 방에 갇혀 매 순간 고통받는 일보다는 죽음은 차라리 축복”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얼마 후 에밀리는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토마스는 매일 딸이 꿈에 나타난다며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해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토마스는 “괴로움과 희망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것이 에밀리의 회복을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CNN에 전했다.